저는 아키텍처 설계 경험이 없는 10년 차 개발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방식의 설계를 시도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일 / 멀티 모듈 프로젝트를 경험했지만 어떤 목적에 의해 구분되는지,
왜 레이어드 아키텍처를 사용했고 또 사용하려고 하는지,
익숙하고 편리한 방식에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최근 이직을 준비하며 부족한 제 자신을 뼈저리게 통감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했던 기술 부채를 온전히 마주했습니다.
도메인 주도 개발, 클린 아키텍처 등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었습니다.
항상 성장하길 바랐던 개발자로서 부끄러웠고,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다음 주부터 막 세상에 나온 스타트업의 첫 번째 개발자로 합류합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면서 그 과정을 남기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방문하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면 저 또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해결 방법이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설계를 처음 시작하거나 다시 성장하려는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배움에 늦음은 없다고 하죠. 지금 이 마음가짐, 잊지 않기를 다짐하며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