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언제 ‘행복’ 하다고 하고 언제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가.
행복에 대해 정의해 보자.
무언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을 한다는 것일까?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집중하는 시간들이 있는데, 그럼 그런 일들도 행복일까?
아니다. 그렇지만 행복한 순간에는 적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태일 것 같긴 하다.
행복이란 지금 현재를 사는 것일까?
지금 현재를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의식, 잠재의식 상태로 빠지지 않고 계속 깨어있는(의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까?
지금 현재를 산다고 생각한 이후로 계속 의식적인 상태인데 이것이 기분을 좋게 한다.
이 기분 좋음에는 따뜻함, 포근함, 여유가 느껴진다.
그럼 이 기분을 느끼는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가.
조금은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평소에도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행복이 가까이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행복이 지금 현재를 산다고 하는 것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
즉 지금 현재를 사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계속해서 의식을 현재에 가져다 놓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일까?
아니다. 현재를 계속 의식해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행복에 대하여 질문하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
‘내가 행복한 상태에 있을 수 있도록 의식을 끊임없이 현재로 가져와 살 수 있게 해주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